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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볼까 40대 캐나다

캐나다 초등학교 학년 낮추기 가능한가 매우 조심스러운 주제고 오늘 쓰는 글은 전적으로 나의 생각이고 확인된 바가 아니니 가볍게 읽고 잊어주세요. 아이가 한국에서 영어를 쓰는 나라로 오게 되니 많은 부모들은 걱정을 하게 된다. 한국에서도 학년이 올라가고 반이 바뀌면 학기 초에 아이가 적응을 위해서 노력하고 애쓰는 시간이 드는데 언어도 잘 통하지 않고 낯선 나라에서의 고충을 어떨지 짐작해 볼 수 있다. 우리 아이는 밝고 친구에게 먼저 다다가는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학기 초에는 약간 긴장도 하고 했던 기억이 있다. 현재 아이가 학교를 다니고 있고 아이의 실력을 가늠해 보자면 우선 쓰는 것은 못한다. 한국에서 전혀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에 전혀 쓰지 못한다. 가끔 d와 b를 헷갈릴 때도 있다. 다른 얘긴데 한글도 위와 워를 헷갈려할 때도 있다. 한글도.. 더보기
미쳐가는 캐나다 전기요금을 분석해보자 나는 한국에서도 매우 절약하는 삶을 살았던 사람이다. 절약은 자신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캐나다에 올 때 생활비가 많이 들것이라는 건 알았지만 그래도 한국과 갭이 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한국에서 배달음식 많이 먹고 쇼핑 많이 했던 사람이면 여기 생활이 힘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뭐든 셀프로 해야 돈이 덜 드는 나라니까 말이다. 그런데 내가 아무리 아껴도 아낄 수 없는 금액이 있는 것 같다. 예를 들면 세금. 위는 우리 집 이번 달 전기요금(전기요금이라고 해야 하는 건지 전기세라고 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 어릴 때 전기세라고 말했다가 아빠가 전기요금이라고 해야 하는 거라고, 세금이 아니니까 요금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커 가면 서 잊을 법도 한데 이상하게 잊히지가 않는다. 전기요금이 맞겠지만.. 더보기
캐나다 페어엔트리 low income 받기까지의 과정 2번째 캐나다 시스템은 느리다. 정말 느리다. 알고 왔다. 그래도 참 느리다. 그냥 잊고 있을 때쯤 연락이 오는 것 같다. 누군가가 그러던데 시스템이 느리기는 하지만 내 차례가 온 후부터의 서비스는 만족스럽기에 참는다고 하던데 글쎄. 우선 기다려 볼 일이다. CCIS 에 페어 엔트리 등록을 위해 사회복지사의 편지가 필요하다고 메일을 쓰고 한달 쯤 지나서야 담당 사회복지사자 정해졌다고 메일이 왔다. 1. 스팸함을 잘 확인하자. 페어 엔트리 등록은 입국 후 60일이 지나야 가능하다고 한다. 여기서 내가 한가지 놓친 것이 있는데 페어 엔트리 등록이 60일 지나서 가능한 것이니 서류 준비는 그전에 끝내도 괜찮았을 것 같다. 무슨 말인고 하면 우리처럼 작년 캐나다 소득을 증명할 수 없는 사람들은 CCIS 에서 사회복지사.. 더보기
캐나다에서 하얀 전구 찾기 이건 개인 취향이라 내가 옳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 집을 어렵게 렌트하고 들어왔는데 집안이 어둡다. 우선 거실 한가운데 커다란 등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싶은데 없다. 거실 구석에 스탠드가 하나 있을 뿐이다. 다행히 방마다는 중앙등이 있었다. 그런데 주황색이다. 눈이 침침하고 어둡다. 당장 하얀 전구로 바꿔야지! 하고 신나게 마트를 뒤지기 시작했는데 세 번 만에 올바른 전구를 찾았다는 이야기를 지금 해보려고 한다. 백열등 찾기 시작! 1. 서양인들은 밝은 전구를 싫어하나?코지한 분위기를 좋아한다고 한다. 나도 코지한 거 좋아하는데 이건 코지가 아니라 침침해. 나는 지금 콘도에서 지내고 있고 앞동 옆동 다 콘도이다. 어두워지면 하나 둘 집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그럴 때 혼자 상상해보곤 한다. 하얀빛.. 더보기
캐나다 TD신용카드 대금결제 방법 캐나다에 와서 느끼는 불편함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한 가지가 바로 은행업무다. 이렇게 90년대 시스템(90년대 잘 기억 안 남)으로 운영이 되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이게 나름 발전한 거라고는 하던데 더 익숙해지면 불편한지도 모르고 살게 되겠나 싶다가도 아직은 너무나도 불편한 은행시스템이다. 신용카드 대금을 결제하는 방법? 그냥 자동으로 빠져나가지 않나?라고 생각했었다. 은행에서 상담받을 때도 이렇게 물어봤는데 상담해 주시는 은행원분이 "자동이체도 가능한데 간혹 안 쓴 대금이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 확인하고 결제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했다. 내가 안 쓴 대금이 빠져나간다고요? 참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신기한 캐나다. 1. 결제대금을 확인하자. 나는 결제일을 정한적이 없는데 결제일이 정해져서 왔다... 더보기
캐나다 무서운 교통범칙금을 깎아보자 캐나다 교통 범칙금이 무섭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다. 한국에서는 교통범칙금이라는 걸 거의 내보지 않았다. 서행 운전을 하기도 하고 뭐 아무튼 그랬는데 세상에 캐나다 도착해서 한 달 만에 범칙금을 4장이나 받았다. 휴. 1. 범칙금 보다 무서운 것이 있다 범칙금은 우선 내면 된다. 아니 내야한다. 그런데 이보다 무서운 것은 벌점이다. 이 벌점이 쌓이면 다음 해에 자동차보험을 못 드는 경우도 있고 들더라도 엄청 비싼 요금으로 가입을 해야 한다고 한다. 여기서부터는 모두 카더라이고 확인이 안 된 정보니 참고로만 들어주면 좋겠다. 우선 벌점은 경찰이 잡는 경우에 부과된다고 한다. 카메라에 찍히는 경우는 벌금만 나오고 벌점은 없다고 하는데 사실 확인은 못해봤다. 각 주마다 다르기 때문에 확인해 보는 것이 좋겠다. .. 더보기
캐나다 초등학교 교과서 들여다보기 지난번에는 수학교과서를 들여다보았다. 사실 어려운 건 수학이 아니다. 수학은 한국아이들이 잘할 수밖에 없다. 이미 배우고 온 내용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선행을 많이 하는 한국 수준에서는 쉬운 게 맞다. 특정 도형이름이나 특이한 단어를 제외하고는 금세 익숙해진다. 그런데 복병은 수학이 아니었다.1. 사회과목을 들여다보자사회라고 표현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여기 과목 이름으로는 social studies라고 한다. 그냥 편하게 사회과목이라고 부르겠다. 3학년의 제일 첫 챕터를 잠깐 들여다보자. 각 부족의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을 기술하라고 하고 본인의 의견을 서술하는 등의 챕터가 이어진다. 어려운 문장이 있지는 않다. 이 수준까지 책을 읽고 온 아이들이라면 해석에 문제가 있지는 않을 텐데 본인의 의견을 서술하.. 더보기
캐나다 초등학교 수학교과서 들여다보기 많이들 듣는 말이 한국 아이들이 수학 수준이 높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내가 여기 와서 느낀 점인데 반은 맞고 반을 틀리다. 영어가 완벽한 아이들이라면 맞는 말이 되고 영어가 완벽하지 않다면 틀린 얘기가 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캐나다행을 결정할 때는 짧고 간단했지만 아이를 한국에서 교육시키지 않겠다는 생각은 오래전 결혼 전부터 있었다. 내가 한국 사회에서 교육을 받고 자라 입시를 치르고 대학을 다니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느낀 것은 한국사회에서는 최상위대학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였다. 차라리 저니맨(우리나라로 치면 기술장쯤 되려나)으로 본인 사업을 하는 것이 훨씬 훨씬 좋은 선택인 것인데 실제 한국에서는 그런 선택이 가능할까 싶다. 나는 교육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사람을 발.. 더보기